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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죽나무: 봄날의 향기로운 손님
때죽나무는 우리나라 산기슭이나 계곡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활엽 소교목입니다. 5월이 되면 하얀 종 모양의 꽃을 주렁주렁 매달아 봄날의 정취를 더해주는 나무이지요.
때죽나무의 특징
- 꽃: 5월경 잎겨드랑이에서 흰색의 종 모양 꽃이 2~6개씩 아래를 향해 핍니다. 은은한 향기가 특징이며, 꿀이 많아 벌과 나비를 불러 모읍니다.
- 잎: 잎은 어긋나고 달걀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, 가장자리에 톱니가 약간 있거나 없기도 합니다.
- 열매: 9월경에 콩알만 한 크기의 둥근 열매가 익으며, 껍질이 갈라져 씨앗이 나옵니다.
- 수피: 나무껍질은 흑갈색으로 매끈하며, 세로로 얕게 갈라집니다.
- 크기: 10~15m까지 자라며, 추위와 공해에 강합니다.
때죽나무의 쓰임새
- 관상용: 아름다운 꽃과 잎, 그리고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정원수로 많이 이용됩니다.
- 약용: 꽃은 매마등이라 하여 한방에서 골절, 뱀에 물렸을 때, 치통에 사용됩니다. 잎과 열매는 풍습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- 생활용품: 열매는 물고기를 기절시키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과거에 어업에 이용되었으며, 빨래를 할 때도 사용되었습니다.
- 목재: 목재는 단단하고 결이 고와 가구재, 도구재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.
때죽나무와 쪽동백나무의 차이점
때죽나무는 쪽동백나무와 매우 비슷하게 생겨 혼동하기 쉽습니다. 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.
- 잎: 때죽나무 잎은 쪽동백나무보다 작고 잎자루가 짧습니다.
- 꽃차례: 때죽나무의 꽃차례는 쪽동백나무보다 짧고 꽃이 덜 촘촘하게 달립니다.
- 열매: 때죽나무의 열매는 쪽동백나무보다 작고 둥글며, 털이 적습니다.
때죽나무의 문화적 의미
때죽나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나무 중 하나입니다. 옛날에는 때죽나무 열매를 찧어 물에 풀어 물고기를 잡거나, 빨래를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했습니다. 또한, 때죽나무 꽃은 봄날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상징적인 존재이기도 합니다.
때죽나무 키우기
때죽나무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,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합니다. 추위에도 강해 우리나라 어디서든 잘 자랍니다.
마무리
때죽나무는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나무 중 하나입니다. 정원에 심어 놓으면 봄에는 은은한 향기를 즐길 수 있고,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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